번개무늬 or 자기장? 파워웨폰 칠하기.

데스워치를 칠하다보니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전기 빠직빠직 파워웨폰을 칠하게 되서, 기왕 하는거 과정을 찍었다.

GW에서 상당히 여기저기 흔하게 써먹는 패턴이기도 하고, 인터넷 뒤져보면 GW공식PDF 파일로 스페이스헐크나 울프가드용 가이드도 찾을 수 있다. 던칸이 유튜브에 강좌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새로나온 페인트 기준으로 정리를 해봤다.

1. 검정 프라이밍 상태.

2. 빠직빠직을 그리기 전에 기본적인 칼날 그라데이션을 넣어준다. 그라데이션 없이 빠직빠직만 해주면 가뜩이나 정신없는 패턴이라 칼날 형태가 먹혀버리는 문제가 있고, 빠직빠직 그리기도 피곤한데 칼날 전체적인 벨런스까지 감안하면서 그리면 더 피곤해지니까 여기서 해결하고 가는게 좋다. 

lahmian medium을 사용해서 반투명해진 stegadon scale green을 넓게 칠해준다. 3-4회 정도 조절해서 바르는데 횟수가 오를수록 밝아야 할 곳에 많이 겹쳐 바른다.

혹은 걍 stegadon scale green을 떡하니 바른담에 색 경계 부위를 lahmian medium과 섞어서 여러겹 비비는게 직관적이긴 하다.

3. temple guard blue을 stegadon scale green에 섞어서 역시 lahmian medium을 사용하여 좀 더 좁은 부분에 올려준다.
lahmian medium이 만능은 아니라서 갑자기 색차가 심한 temple guard blue를 올리려면 엄청 엷게 많이 발라야 하니 걍 조색 함 했다.

4.temple guard blue로 가장 밟은 곳과 라인을 따고 마무리한다. 보통 칼날 그라데이션은 이 단계가 끝이지만, 차이점이라면 검은 부분이 많고 콘트라스트도 약하다. 너무 밝게 올리면 빠직빠직을 그려도 잘 안보이니까 어둡게 끝낸다. 그리고 포인트는 요기까진 단계 퍽퍽 튀게 대충해도 결과물에 큰 차이가 없다. 

5. temple guard blue에 소량의 lahmian medium을 섞어서 너무 튀지 않게 빠직빠직을 그리는데, 그릴때 중요한 점은 직선으로 찍찍 끊어서 긋는게 아니라 축 늘어진 골대 그물 처럼 붓을 띄지 말고 꿀렁 꿀렁하게 그린다. 

6. temple guard blue에 blue horror을 섞어서 그물의 접점과 칼날의 형태를 잡아주는 외각선 (더 깊게 생각하면 빠직빠직의 발생지도 있겠다.) 위주로 전 단계보다 얇고 짧게 혹은 점으로 표현해준다. 근데 나도 손이 썩어서 한번에 잘 안되가지고 이 사진 이후로 너무 두껍게 된 부분을 수정했다.

마지막으로 blue horror와 소량의 흰색으로 외곽선과 그물이 겹치는 부분에 점찍듯 표현해준다.

그래서 이 정도 선에서 끝냈다.

사용한 페인트는 stegadon scale green,temple guard blue,blue horror,white 그리고 lahmian medium

막상 다 하고보니 결과물이 그리 신통치도 않고, 요즘같이 유튜브에 좋은자료가 난무하는 세상에 괜히 썼나 후회도 되는데 어쨌든 기왕 한거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분이 있으면 좋겠다. 

by calgar | 2016/09/12 01:17 | ● Painting Tip | 트랙백 | 덧글(10)

Commented by 황제 at 2016/09/12 09:15
멋지군요!
Commented by calgar at 2016/09/13 16:47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아잉 at 2016/09/12 15:01
꿀팁 감사합니다! 입문 때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요 ;ㅈ; 요새 바쁘셔서인지 포스팅 뜸하게 하시는게 아쉬울뿐.
Commented by calgar at 2016/09/13 16:56
워낙 워해머 페인팅이 시간과 집중을 요하는 취미다 보니 짬짬히 시간이 생겨도 집중도면에서 힘드네요ㅠㅠ
Commented by 무지개빛 미카 at 2016/09/12 16:15
마치 위에는 검은 녹이나 때, 또는 돌이 덮혀 있는데, 안에는 푸른 빛이나는 신비한 금속이 있는 검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신비한 느낌이 나는 도색은 흔치 않은데 좋은 도색강좌를 봤습니다.
Commented by calgar at 2016/09/13 16:55
빛이 갈라진 틈으로 새어나오는 느낌으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용암을 표현하는 것도 색만 다를 뿐 과정은 비슷한데, 미카님 말씀대로의 방식이죠.
Commented by zapzap at 2016/09/12 17:25
정보는 무척 유용한데, 손이 따라하질 못 함
Commented by calgar at 2016/09/13 16:52
저도 칼날 칠하기 너무 싫어서 다른 무장 달았다가 어쩔수 없는 상황이 와서 칠했어요ㅠㅠ
Commented by 인퀴지터도넛 at 2017/01/20 10:10
예전부터 눈팅만 하면서 여러 도움 얻고 있었는데, 이번에 데스워치 칠하면서 칼가님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이 잘 안따라줘서 아직 힘들지만, 덕분에 게임 할 때 너무 못나지 않을 정도로만 칠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Commented by calgar at 2017/06/18 05:04
제가 블로그를 너무 오랫동안 안들어와서 답덧글을 이제야 다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셧다니 제가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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